2025년에도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전세보증보험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하지만 보증기관마다 보장범위와 한도, 보험료율이 다르기 때문에 세입자 입장에서는 어떤 상품이 유리한지 비교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 SGI서울보증, HF(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보험 보장한도와 주요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전세보증보험이란?
전세보증보험은 세입자가 계약기간이 끝난 후에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해,
보증기관이 대신 반환해주는 제도입니다. 임대인의 부도, 경매 진행, 깡통전세 등 다양한 상황에서 세입자의 전세금을 보호합니다.
현재는 HUG, SGI서울보증, HF주택금융공사 세 곳에서 주요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 HUG·SGI·HF의 기본 구조 비교
세 기관 모두 전세금 반환을 보장하지만, 보장금액의 한도, 가입 대상, 보증료율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래 표는 2025년 기준 주요 항목을 정리한 비교표입니다.
| 구분 |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 SGI서울보증 | HF (주택금융공사) |
|---|---|---|---|
| 보장한도 | 최대 7억 원 (수도권), 5억 원 (지방) | 최대 10억 원까지 가능 | 최대 7억 원 (주택 유형에 따라 상이) |
| 보장범위 | 임대인 미반환, 경매·공매 시 잔액보장 | 계약 해지·경매·파산 포함 | 임대인 부도, 사망, 압류 등 광범위 |
| 가입대상 | 전세 계약자(임차인 또는 임대인) | 임차인만 가능 | 임차인만 가능 |
| 보증료율 | 0.128% ~ 0.154% | 0.15% ~ 0.20% | 0.12% ~ 0.16% |
| 특징 | 정부 보증 중심, 공공성 높음 | 신용심사 중심, 한도 유연함 | 서민 맞춤형, 온라인 간편신청 |
3. 보장한도의 핵심 차이
2025년 기준으로 보면, SGI서울보증이 최대 10억 원까지 보장하는 점이 눈에 띕니다.
반면 HUG와 HF는 최대 7억 원 수준으로, 중·저가 전세시장 중심의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즉, 고가 전세를 계약하는 경우에는 SGI가 유리하고, 일반적인 금액대라면 HUG나 HF도 충분히 안정적입니다.
4. 보증료율 비교: 실질적인 부담은?
보증료율은 세입자가 납부하는 일종의 ‘보험료’로, 보장 한도와 함께 선택에 큰 영향을 줍니다.
평균적으로 HF가 가장 저렴하고, SGI가 가장 높습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 3억 원, 2년 계약 기준으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보증기관 | 평균 보증료율 | 예상 보증료 (2년, 3억 기준) |
|---|---|---|
| HUG | 0.14% | 약 42만 원 |
| SGI서울보증 | 0.18% | 약 54만 원 |
| HF주택금융공사 | 0.13% | 약 39만 원 |
5. 가입 절차 및 필요 서류
세 기관 모두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HUG는 ‘보증이음’을 통해, HF는 ‘e-보금자리론’ 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습니다.
필요 서류는 전세계약서, 확정일자, 주민등록등본, 임대차 정보제공 동의서 등으로 동일하며,
SGI의 경우는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 서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6. 보장 제외 및 주의사항
보증보험이 만능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보장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임대차 계약이 허위이거나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과다한 경우
- 전세금 반환 시점 이전에 이미 압류, 가압류가 설정된 주택
- 임차인 본인이 법적 소유자로 등록된 경우
또한 2025년부터는 보증사고율이 높은 지역(예: 인천 미추홀구, 수원 영통구 등)의 경우
기관별로 보증심사가 강화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계약 전 반드시 등기부 확인과 현장 실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7. 결론: 어떤 기관을 선택해야 할까?
전세금이 5억 원 이하라면 HUG 또는 HF가 비용 대비 안정성이 높고,
10억 원대 이상의 고액 전세라면 SGI서울보증이 한도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즉, 본인의 전세금 규모와 주택 위치, 신용점수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은 전세시장의 변동성이 큰 해로 예상되는 만큼, 보증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보장한도와 범위를 꼼꼼히 비교해 안전한 전세 계약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