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금융당국의 신용정보 관리지침이 대폭 개정되면서, 과거에 남아있던 ‘연체이력 삭제’ 기준이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그동안 신용점수 회복이 어려웠던 분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제도를 중심으로 연체이력 삭제 조건과 신청방법, 그리고 신용점수를 높이는 현실적인 전략까지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1. 2025년 연체이력 삭제 제도, 이렇게 달라집니다
기존에는 단 하루라도 연체가 발생하면 그 기록이 최대 12개월 이상 남아 신용점수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의 ‘신용정보 관리지침’ 개정으로, 상환 완료된 단기 연체는 일정 기간 후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 핵심 요약: 2025년부터는 30일 이하의 단기 연체는 상환 후 3개월이 지나면 신용평가사 기록에서 자동 삭제됩니다.
| 연체 기간 | 삭제 가능 여부 | 삭제까지 소요기간 |
|---|---|---|
| 1~30일 (단기 연체) | 자동 삭제 가능 | 상환 후 3개월 |
| 31~90일 (중기 연체) | 조건부 가능 | 6개월~1년 |
| 90일 이상 (장기 연체) | 불가능 (법적 절차 필요) | 최대 5년 |
특히, 신용점수 하락 기간이 단축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과거에는 단기 연체라도 1년간 평가에 반영됐지만, 이제는 3개월만 성실히 납부 실적을 쌓으면 자동 복구가 가능합니다.
2. 연체이력 삭제 신청 절차 (CB사별 안내)
자동 삭제 대상이 아닌 경우,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NICE평가정보, KCB(올크레딧), SCI평가정보에서는 모두 온라인으로 삭제 요청이 가능합니다.
- ① NICE지키미: credit.co.kr 접속 → [신용정보 삭제 요청]
- ② 올크레딧(KCB): allcredit.co.kr → [내 신용정보 관리] 메뉴
- ③ SCI평가정보: siren24.com → [기록 삭제 신청]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신분증 사본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 상환완료 증빙서류 (납부영수증, 금융기관 확인서 등)
- 신용정보 삭제 요청서 (각 CB사 양식 다운로드)
심사는 평균 7일 내 결과가 나오며, 삭제가 승인되면 즉시 신용점수 반영에 업데이트됩니다.
3. 신용점수 빠르게 회복하는 3가지 전략
연체이력을 삭제했다고 해서 신용점수가 즉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이후 6개월간의 꾸준한 금융 습관이 중요합니다.
- 체크카드 꾸준히 사용하기: 매달 30만 원 이상 사용 후 연체 없이 납부하면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 통신요금 자동이체 등록: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납부 시 통신실적이 신용평가에 반영됩니다.
- 소액대출 상환이력 관리: ‘성실상환 실적’으로 분류되어 신용점수 상승 효과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병행하면 평균 3개월 이내에 50~70점 수준의 신용점수 회복이 가능합니다.
4. 주의해야 할 점
연체이력 삭제를 빌미로 한 사칭 문자·앱이 늘고 있습니다. “신용기록 완전삭제 100% 보장” 등의 문구를 사용하는 업체는 대부분 불법 중개 브로커이니, 반드시 공식 경로만 이용해야 합니다.
⚠️ 주의: 신용정보 삭제는 CB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5. 마무리: 연체이력 삭제는 새로운 시작
2025년의 제도 변화는 단순한 기록 삭제를 넘어, ‘재도전의 기회’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금융은 신뢰의 데이터로 움직이지만, 이제는 ‘갱생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단기 연체로 낙심했던 분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신용을 다시 세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