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알테오젠 주주들에게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키트루다 SC 로열티 2% 확정’에 따른 주가 변동성과 향후 ‘주주 환원 정책’의 구체화 여부입니다. 시장의 예상치(4~5%)보다 낮은 로열티 요율이 공개되면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있었지만, 전문가들은 불확실성 해소와 압도적인 판매량(Volume)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투자자의 시선은 ‘언제부터, 얼마나 배당을 줄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6년 재무 전망을 바탕으로 알테오젠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심층 분석합니다.
1. 2026년 재무 턴어라운드: 배당 재원의 원천
배당의 핵심은 결국 ‘잉여현금흐름(FCF)’입니다. 2026년은 알테오젠이 단순한 R&D 기업에서 ‘현금 창출(Cash Cow)’ 기업으로 변모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최신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6년 예상 매출액은 약 6,671억 원, 영업이익은 5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 8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키트루다 SC 로열티: 2%의 진실과 파급력
최근 공개된 MSD(머크)와의 계약 세부 내용에 따르면, 키트루다 SC의 로열티는 순매출의 2%로 확정되었습니다. 비록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키트루다는 연 매출 40조 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1위 의약품입니다. 2028년까지 SC 제형 전환율이 50%에 도달한다고 가정할 때, 알테오젠이 수취할 로열티는 연간 조 단위에 육박할 잠재력을 가집니다.
| 구분 | 기존 시장 예상 | 확정/최신 전망 (2026) | 비고 |
|---|---|---|---|
| 로열티 요율 | 4~5% | 2.0% | 불확실성 해소 및 추가 계약 기대 (4~6%) |
| 배당 목표 | 미정 | 2027년 첫 배당 (성향 20%) | 2026년 실적 기반 산정 |
| 주요 매출원 | 마일스톤 중심 | 러닝 로열티 + 테르가제 | 수익 질(Quality)의 근본적 개선 |
“타깃 비독점 계약 특성상 2% 로열티는 낮은 편이 아니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으며, 향후 체결될 계약들은 4~6% 수준이 될 것이다.” — 바이오 업계 관계자 및 신한투자증권 리포트 종합
2. 글로벌 피어 그룹 분석: 할로자임(Halozyme)의 길을 따를까?
알테오젠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가장 좋은 롤모델은 미국의 경쟁사 할로자임(Halozyme)입니다. 할로자임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플랫폼 기업으로, 막대한 현금을 주주 환원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할로자임의 주주 환원 방식: 자사주 매입 집중
할로자임은 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Buyback)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4년 2월 7.5억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으며, 2025년 3분기까지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배당소득세 이슈가 있는 미국 시장의 특성과 성장성을 강조하는 바이오 기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반면, 국내 주식 시장(KOSPI/KOSDAQ)은 현금 배당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알테오젠 역시 이러한 국내 정서를 반영하여 자사주 매입보다는 ‘현금 배당’을 우선적인 목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2027년부터 배당성향 20%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3. 시나리오별 배당 예측: 2027년 첫 배당, 얼마가 될까?
회사가 밝힌 ‘2027년 첫 배당, 배당성향 20%’ 목표를 기준으로 2026년 실적을 대입해 시뮬레이션해 보겠습니다. (단, 이는 단순 추정치이며 실제 이사회 결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보수적 시나리오 (R&D 재투자 집중): 영업이익 555억 원 달성 시, 순이익을 약 450억 원으로 가정하면 총 배당금은 약 90억 원 수준입니다. 주당 배당금(DPS)은 미미할 수 있으나, ‘첫 배당’이라는 상징성은 매우 큽니다.
- 긍정적 시나리오 (로열티 조기 급증): 키트루다 SC의 침투율이 예상보다 빨라 2026년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상회할 경우, 배당 재원은 2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 추가 변수 (테르가제 매출): 자체 개발 제품인 ‘테르가제(Tergase)’가 202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목표 1,000억 원)을 발생시킨다면,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배당 여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4. 투자 전략: 배당보다는 ‘성장’에 베팅할 때
2026년 현재, 알테오젠을 고배당주(High Yield)로 접근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현재의 주가 하락은 악재라기보다는 ‘재료 소멸에 따른 건전한 조정’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2% 로열티는 ‘바닥(Floor)’을 확인한 것이며, 향후 다잘렉스 SC 바이오시밀러(산도스 협력) 및 ADC SC 제형 변경 기술수출 등 ‘업사이드(Upside)’가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026년은 알테오젠이 ‘무배당 성장주’에서 ‘배당 성장주’로 진화하는 과도기입니다. 당장의 배당 수익률보다는, 2027년 주주 환원 본격화를 앞두고 기관 자금(패시브 펀드)이 유입될 때 주가 차익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합니다.